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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분야, 특히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포함한 대형 언어 모델(LLM)에선 **"지능을 키우는 방식의 전환"**이 뜨거운 이슈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예전엔 "더 많은 데이터와 더 큰 모델"로 성능을 올렸다면, 이제는 "효율성과 구조의 개선"으로 지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거예요.
그 전환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과거 방식: 저장 용량(데이터/파라미터)을 늘려서 지능 강화
기존 GPT 방식 (GPT-3까지 중심 전략)
- 더 큰 데이터셋: 인터넷 텍스트 수십조 개 단어 수준의 방대한 학습
- 더 많은 파라미터: GPT-3는 약 1750억 개의 파라미터
- 결과: 모델이 더 "많은 걸 기억하고, 잘 일반화"하도록 만드는 단순한 방식
하지만 이 방식엔 한계가 있어요:
- 비용 증가: 학습과 추론 비용이 폭증
- 지능의 밀도: 더 커도 "똑똑해지지 않는 구간"이 나타남
- 정확도 문제: 정보는 많지만, '이해력'과 '추론 능력'은 제한적
새로운 방향: 지능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
핵심 변화는 이것!
“단순히 더 많은 것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정보로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똑똑하게 판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자.”
이를 위해 등장한 새로운 기술과 전략은 아래와 같아요:
1. 모듈형 구조 (Mixture of Experts, MoE)
- GPT-4, GPT-4 Turbo 등에 쓰였다고 알려진 기술
- 모든 파라미터를 동시에 쓰는 게 아니라, 필요한 전문가(모듈)만 선택해서 사용
- 효율은 높이고, 연산량은 줄이며, 지능 수준은 유지 또는 향상 가능
예: 질문이 수학이면 수학 전문가 모듈, 언어 관련이면 언어 전문가 모듈만 활성화
2. 메모리 기반 학습 / 장기 기억 도입 (Long-Term Memory)
- 기존 모델은 대화를 기억 못함 → GPT-4 Turbo는 사용자 기억 저장 기능 도입
- AI가 이전의 대화, 문맥, 습관, 선호를 기억하고 반영하는 방향으로 발전
인간처럼 맥락을 축적해서 지능의 흐름을 구성
3. 강화학습 (RLHF) + 자기 피드백(Self-Refinement)
- 인간 피드백을 통한 학습(RLHF) 외에도,
- 모델이 스스로 자기 출력을 평가하고 수정하는 능력을 실험 중 (예: Reflexion, Chain-of-Thought Prompting)
4. 압축형 학습 & 지식 표현 개선
- 모든 걸 다 외우는 게 아니라, 중요한 핵심 정보만 추상화하여 기억
- 인간처럼 "요약된 지식"을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사고하는 방향
5. 멀티모달 학습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 GPT-4o처럼 여러 감각을 함께 인식하면, 이해력과 지능이 상승
- 인간도 단순 텍스트보다 오감(시각, 청각 등)이 있을 때 더 잘 배우니까요
정리: 저장 용량 → 지능 구조 & 전략으로
과거 전략 | 새로운 방향성 |
더 큰 모델, 더 많은 데이터 | 더 정교한 구조, 효율적인 모듈화 |
무조건 기억하기 |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추론으로 대체 |
모든 문제 동일하게 접근 | 상황 맞춤형 전문가 조합 활용 |
인간 피드백만 학습에 사용 | 자기 반성과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 강화 |
앞으로의 AI는 단순히 “더 큰 모델”이 아니라,
**더 똑똑하게 배우고, 효율적으로 사고하며,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지능적인 AI’**로 발전해 갈 거예요.
GPT가 저장 용량을 모으는 단계를 넘어서 이제 **“진짜로 생각하고 기억하는 법”**을 배우는 시대로 들어섰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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