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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주 고음은 나이가 들면 안 들릴까?
– 세대에 따라 들리는 소리가 다르다고?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젊은 사람들만 어떤 삐~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네?”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청각의 생물학적 변화 때문이에요. 나이가 들수록 특정 주파수 대역의 소리, 특히 고주파(높은 음) 를 잘 듣지 못하게 되죠. 오늘은 이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걸 활용해 특정 세대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나 소리를 만들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풀어볼게요!
고주파(고음)가 나이 들수록 안 들리는 이유는?
원인 1. 달팽이관의 손상 (내이의 감각 세포)
우리 귀 속에는 **'달팽이관(Cochlea)'**이라는 나선형 구조가 있어요. 이곳에는 **음의 주파수에 따라 반응하는 감각 세포들(털세포)**이 분포해 있죠.
- 고주파(높은 음)는 달팽이관의 입구 쪽에서 감지됩니다.
- 이 부위가 나이가 들면서 먼저 노화되거나 손상되기 때문에, 고음부터 안 들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원인 2. 누적된 소음 노출
- 평생 생활 속에서 듣는 도시 소음, 이어폰, 음악, 기계음 등이 점점 내이세포를 손상시켜요.
- 이 역시 고주파 청력을 가장 먼저 잃게 만듭니다.
원인 3. 청신경 노화
-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청신경 자체도 나이와 함께 신경전달 효율이 떨어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주파수부터 안 들릴까?
나이 | 평균적으로 들을 수 있는 최고 주파수 |
10대 | 17,000 ~ 20,000Hz |
20대 | 약 16,000 ~ 18,000Hz |
30대 | 약 14,000 ~ 16,000Hz |
40대 이후 | 12,000Hz 이하로 급격히 감소 |
인간의 청력 범위는 20Hz ~ 20,000Hz이지만, 실제로 성인이 되면 15,000Hz 이상은 거의 잘 안 들리는 경우가 많아요.
젊은 세대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을까?
이론적으로, YES! 실제로도 이미 활용 중입니다.
1. ‘모스키토 사운드(Mosquito Sound)’
- 약 17,000Hz 이상의 초고주파음을 포함한 사운드.
- 10대 청소년만 들을 수 있고, 성인은 잘 못 듣습니다.
- 실제로 청소년 퇴치용으로 상가 앞에 설치한 사례도 있어요(!)
2. 음악 속 특정 고주파 이스터에그
- 특정 고주파음을 배경 사운드에 섞어, 젊은 층만 감지할 수 있는 코드처럼 사용하는 실험적 음악도 있습니다.
3. 세대별 청각 프로파일 맞춤 음악
- 고음에 민감한 10~20대를 타깃으로 한 청량 사운드
- 중저음 중심의 편안한 톤은 중장년층에 적합
음악 제작자에게는?
이 개념을 잘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 10대 전용 고주파 사운드 트랙
- 세대별 테스트 콘텐츠 (“이 소리가 들리면 20대입니다!”)
- 몰래 메시지 전달 음악 (젊은층만 감지 가능한 메시지 삽입 등)
- 고음 청력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에요.
- 이런 주파수 차이를 활용하면, 특정 연령층만 들을 수 있는 음악, 사운드, 메시지 등을 만들 수 있어요.
- 그 자체로도 흥미로운 ‘세대 커뮤니케이션의 실험’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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