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식

왜 미역과 다시마는 데치고, 김은 그냥 말릴까?

제이에세이 2025. 4.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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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미역, 김 — 해조류 가공법에 숨은 과학

마트를 둘러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해조류,
다시마, 미역, 그리고 김.

모두 바다에서 온 자연 식품이지만,
가공 방식은 놀랄 만큼 다릅니다.

  • 다시마와 미역은 데친 후 건조되고,
  • 김은 생김 상태로 그대로 말려 판매되죠.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이 과정에는 과학적 원리식문화적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해조류마다 가공법이 다른 이유를 깊이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미역과 다시마는 왜 '데친 후' 말릴까?

1. 위생 관리: 살균과 이물질 제거

수확 직후의 미역과 다시마는
점액질이 많고 바다 생물, 모래 같은 이물질이 붙어있습니다.
이 상태로 건조하면 부패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는 블랜칭 과정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미생물 번식을 억제합니다.

2. 색감 유지

해조류의 '싱그러운 초록색'은 신선함의 상징입니다.
미역과 다시마를 데치면, 초록색이 선명하게 살아나면서
소비자가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3. 보존성 향상

데치는 과정은 해조류 내부 효소의 활동을 멈춰줍니다.
이를 통해 부패, 변색, 발효를 막아
장기 보관과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김은 왜 '생으로' 말릴까?

1. 얇은 구조와 점액질 없음

김은 미역이나 다시마에 비해 훨씬 얇고 부드러운 조직을 가집니다.
또한 표면에 점액질이 거의 없어
간단한 세척 후 바로 건조할 수 있습니다.

2. 열에 약한 식감

김은 열에 매우 민감하여
데치게 되면 조직이 무너지고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 건조나 기계 건조로 부드럽게 수분만 제거합니다.

3. 후가공을 고려한 생산

대부분의 김은 굽거나 조미하는 과정을 거쳐 먹습니다.
최종 섭취 전에 다시 열처리를 하므로,
별도의 데침 없이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해조류 가공 방식 한눈에 비교

해조류 가공방식 데치는 이유 특징
미역, 다시마 데친 후 건조 위생 확보, 색감 유지, 보존성 향상 두껍고 점액질 존재
생으로 건조 데칠 필요 없음 얇고 열에 약함, 구이·조미용

마무리: 해조류에도 숨겨진 과학이 있다

해조류는 모두 바다에서 왔지만,
구조와 용도, 문화에 맞게 최적화된 가공법을 따릅니다.

단순히 전통 때문이 아니라,

  • 위생
  • 저장성
  • 식감 유지
    라는 과학적 판단에 기반한 결과라는 사실.

다음에 마트에서 해조류를 볼 때는,
"이건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한 번쯤 떠올려보세요.
일상 속 식품이 더 흥미롭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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